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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게시판 내 결과

  • 먼저 선을 넘어 온 것은 누나 쪽이었다.어젯밤.“동생아, 누나왔다!”현관문이 열리며 혀 꼬부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술을 마셨나보다. 누나는 신발을 벗으려다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옆으로 기울었다. 다행히 신발장에 몸을 기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한걸음만 내딛어도 앞으로 고꾸라질 것 같이 위태한 모습이었다.나는 얼른 달려가 누나를 부축했다. 술 냄새가 확 풍겼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누나를 바닥에 앉히고 신발을 벗겨주었다.“동생아, 나 좀 안아다 줘.”누나가 풀어진 얼굴로 헤실헤실 웃으며 내 목에 팔을 감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그럴 …

  • 윤리∙도덕이란, 말하자면 사람에게 한정된 공통의 기준선이다. 사람들이 서로 기준선을 정해둔 뒤 그 뒤에 서 있다가 누군가 기준선을 넘었을 때, ‘처벌을 가한다’ 또는 ‘처벌을 받는다’라는 의식을 약속해 둔 것이다.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준선의 뒤에 서있다. 윤리의식이 투철한 사람일수록 기준선과 되도록 멀리 떨어져 있으며, 기준선을 넘기가 힘들다. 반대로, 윤리의식이 희박한 사람일수록 기준선과 가까운 곳에 서있으며 그만큼 기준선을 넘기가 쉽다.사람들은 살면서 몇 번 정도 이 기준선을 넘는 경우가 있다. 기준선을 넘은 뒤에는 다시 기…

  • 누나와 나의 에뛰드7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보니 집안에 작은누나와 나 둘이만 있게 되는 경우는 정말 드물었다. 아버지, 형, 큰누나, 형수 넷 중에 한사람은 항상 집에 있었던 것이다. 특히 형수는 시댁 식구들하고 같이 있으면 불편할 거라는 생각에 2층에서 신혼살림을 하도록 배려한 것이었는데, 시어머니가 없어서일까 형이 병원으로 일하려 나가면 거의 3층에서 머물다시피 하는 것이었다. 월요일. 화요일이 지나고 수요일이 되었다. 작은누나는 아무렇지도 않아보였는데 난 안달이 날 정도였다. "아, 작은누나랑 단둘이만 있고 싶다...&…

  • 강렬한 햇살이 문틈으로 스며들며 나를 깨웠다.누나들은 자리에 없었고, 두 녀석만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다." 아으 잘잤다 " 온몸을 비틀며 나와 보니 두나들은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안 피곤해? 뭘 이리도 일찍 일어났어? "" 이보세요~ 벌써 아홉시네요 "" 새벽이네 그런데 뭘 준비 하는거야? 냄새는 북어국인데 "아침 국으로 해장에 좋은 북어국을 끓이고 있었다." 야야..이자식들아 얼른 일어나 " 난 애들은 발로 밟아서 깨우고우린 모여서 …

  • 더욱 화끈한 찜질방 이라는 구호와는 달리...우린 본래의 찜질방의 용도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었다.가끔 보는 사람들이 때깔 고와졌다는 소리를 해서 염장을 지르곤 하며..그렇게 무료한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었다.누나의 헐렁한 반바지 사이를 은밀한 눈길로 보기만 할뿐.선듯 나서는 남자는 없었다.털도 많은편이라 약간만 엎치락 하면 거의 다 보인다.물론 의식적인 몸짓이 필요하긴 하지만.그럼에도 그저 구경만 하는건 다가서기엔 두려운 사회적인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찜방 안에서 나오지도 않는 땀을 빼며..." 누나~ 이제 찜방도 지겹다~~…

  • 작가의 말 : 완결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쯤 하나 더 올릴게요, 다른 걸루~“누나, 인형 어딨어? 내가 사준 인형 어딨냐고?” 누나는 울먹이면서 대답했다. “몰라…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어… 네가 사준 거…잃어버렸어….” 그러면서 혼이 빠진 얼굴로 지나온 길을 두리번거리는 눈동자에는 아직도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나는 기운이 쏙 빠져서 누나의 옆 자리에 철썩 주저앉았다. 허리가 확 구부러졌다. 나는 바닥을 향해 침을 내뱉었다. 비로소 패닉상태에서 놓여 난 누나의 울음소리가 잦아들고 흐느낌으로 변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 1.방에 불이 꺼져있었다. 오늘도 혜지누나는 어딘가에서 술을 먹고 들어오나 보다.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시골에 계신 누나의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 지도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 누나는 서울 남자들을 상대로 자신을 지킬 능력이 없어보였다. 사투리는 다 고쳤지만, 사람을 쉽게 믿는 습성은 아직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누나는, 남자인 내 기준으로 볼 때.. 도저히 그냥 내버려둘 수 없는 여자였다. 그렇다고 내가 남자구실을 해선 안되겠지만. 어쨌든 객관적으로 볼 때 누나가 술에 취하면 남자에게 봉변을 당할 위험도 감수해야 했…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나 11부욕망의 늪술이 떡이 되도록 마신 연수와 연철 남매는 결국 예인의 집에서 자고 갈수 밖에 없었다. "자 이불 다 깔았다."예인은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하며 이불을 펴고는 남매를 불렀다. 연철은 술이 많이 되서 어질 어질 하긴 했지만 정신은 말짱해서 난감해 할수 밖에 없었다. 예인이 누나는 아까 겉옷을 훌훌 벗고는 입을 생각이 도통 없었던 거였다. 속옷만 입은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니 한명의 남자로서 연철은 가슴이 두근 거릴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예인은 그런 연철을 가끔 보며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나 10부상당히 오랜기간의 공백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정말 죄송 합니다. 변명 같지만 새로운 사업을 시작 하게 되어 거기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잠시의 시간은 모르지만 글을 쓰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 했습니다. 써보신 분은 알겠지만 저같은 경우 한부의 분량을 쓰기 위해선 3시간~5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용 됩니다. ㅜ_ㅜ 잠시 짬을 내어틈틈히 쓰겠습니다.그럼 즐거운 감상을.......10부 미묘한 심리사랑은 달콤하고 향긋하다.연철은 수업시간 내내 누나의 생각만 하고 있었다. 책을 펴도 칠판을 바라봐도 누나의 …

  • 누나와 나의 에뛰드14누나가 데이트를 간 후 난 한동안 방안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언젠간 이렇게 될 일이었다.’ ‘언젠간 이렇게 되어야 할 일이었다.’ ‘이렇게 되는 것이 누나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단지 그 순간이 빨리왔을 뿐.’ 나는 같은 생각을 반복해서 생각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멀미할 것 같이 울렁거리는 가슴은 진정되지 않았다. 울렁울렁하던 가슴은 곧 팥죽 끓듯 뜨겁게 끌어올라 가슴 전체를 회오리쳤다.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리고 무작정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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